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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이 후배의 생일이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이었는데 막상 당일 저녁에는 과외를 가는 바람에 하루 늦게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취생의 입장에서 몰려오는 공과금의 압박으로 인해 식사준비와 선물준비에 필요한 자금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적(?) 같이 모두 준비가 되어서 조용하면서도 훌륭한 생일파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생일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파티를 열었습니다.
봉추찜닭 - '나물이네' 라는 사이트에 레시피를 보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7명 모인 관계로 닭 4마리를 요리했습니다. 처음에 닭을 끓이면서 기름끼가 빠져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은 영문과 후배가 직접 만든 케익이었습니다.
제과점에서 빵을 하나 구입해서 그 위에 딸기와 오렌지로 장식을 했습니다. 상당히 훌륭한 케익이었습니다.
어느샌가 모두 없어지고 만 찜닭과 케익.
제과점에서 구입한 케익으로 축하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축하해주는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이 들어있어서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하송 불러주는데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생일파티였습니다.
생일을 맞은 후배는 케익을 폰카로 찍고나서 한번에 촛불을 껐습니다. 후배에게 기억에 남는 생일파티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일 파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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