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쳘교 밑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저녁 8시가 지나는 시점.
낮이 길어졌다고 하지만 이 시간이 되면 여전히 온 세상은 어두워져버립니다.
철교 아래 통로에는 3개의 등이 켜져 있었습니다.
누구의 가리움도 없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햇빛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빛일 것입니다.
그러나 작으나마 빛이 있다는 것은 분명 사람에게 따뜻함과 평안함을 가져다 줍니다.
그 빛이 가리워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스스로가 그 빛을 가리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스스로 빛을 차단한 채 혼자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에 착각하는 모습으로...
사람에게는 누군가에게 전달해 줄수 있는 그런 빛이 있습니다. 그 빛을 가리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08년의 6월 11일을 지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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