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 선배님의 식당 오픈 준비를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배님의 차를 타고 식당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의 아파트 정문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시각은 7시 40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정문 인도 옆에는 차량이 쭉 주차되어 있는데 주차요원 2명이 주차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 곳이었고, 이른 시간이었기에 의아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운전하시는 선배님이 잠깐 차를 멈추시더니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게 뭐하는 거에요. 아니 경기도 어렵고 서민들도 힘든데 이 시간에 주차단속을 해요?"
이어서
" 아니면 일관성 있게 항상 하시던가요"
선배님의 약간 흥분한 모습에 조금 놀라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분이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는 매일 어김없이 동네의 차량이 주차합니다. 정문 앞 도로의 한 쪽 끝은 주택가 골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곳에서 주차단속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침 8시가 되기 전에 주차단속을 하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정문 앞의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긴걸까요? 그래서 누군가가 민원을 제기해서 주차단속을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속하시는 분은
"뒤에 차가 있으니까 어서 가세요."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지나가면서 선배님은
"저런 식으로 하니까 마치 수당 바라고 하는 것 같잖아." 하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아침 그 이른 시간, 주차단속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구청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그분들이 단속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분들의 자의에 따른 행동이었을까요?
동네에서 가장 길이 막히는 한남대 옆 도로도 단속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은 7시 40분에 주차단속을 시작하려면 그 분들은 몇시에 출근을 한 것일까요? 그 직업은 일이 있을 때면 아무 시간때나 출동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 이런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합니다.
정보/관심
아침 이른 시간의 주차단속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