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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도착

by sketch 200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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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8시 택배기사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9시 30분 이전에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이 착불로 보냈시기도 했고 김치인지라 빨리 보관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엄청난게 큰 사과박스로 포장을 해서 보내셨습니다. 사방에 감은 테이프와 노끈으로 묶은 포장을 보며 놀라게 되었습니다. 직접 옮겨보니 엄청나게 무거웠습니다.


이 정도 많이 보낼 줄 몰랐습니다. 노끈을 묶으셨던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김치를 꺼내서 김치통에 담다보니 5통이나 나왔습니다. 결국 한 통은 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이 없어 근처에 사는 후배에게 맡겼습니다. 말은 맡긴 것이라고 했는데요, 먹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오른쪽에 두 박스도 김치통입니다. 냉장고 아랫면이 김치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올 겨울은 김치걱정 없이 보낼 것 같네요.

택배 받고 나서 바로 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집전화도 휴대폰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2시간 뒤에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읍내 목욕탕에 오셨다고 합니다. 김장 담그시느라 몸살이 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맛있게 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힘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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