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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한 해를 돌아볼 때의 기준 몇가지

by sketch 2008.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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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본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게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할 만한 일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입니다.

실제 삶에서도 블로그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얻게 해 줍니다.

1년 생활하면서도 많은 일이 있었고 블로그 안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문서화해서 다른 사람에게 발표할 기회가 있습니다.
1년 동안 ? 아니면 하반기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보는 것. 쉽지만은 않은 작업지만 분명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해를 돌아본 다고 할 때 무엇을 기초로 생각할 지 몇가지 기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1. 감사한 일
 많은 것들이 생각나겠지만 무엇보다 한 해 감사한 일들을 기억할 때 한해가 의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기뻐할 일들, 누군가로부터 받았던 도움의 손길들.. 그런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삶에서나, 온라인 상에서나 많은 도움을 받게 된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한 것을 기억할 때, 삶에서 올바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 생각. 만남.
 저 같은 경우는 전반기와 후반기의 삶의 방향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후반기가 훨신 더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의 기초가 되었던 것은 8월 말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읽었던 한 권의 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 책으로 인해 사고의 틀이 조금씩 방향이 바뀌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후반기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멋진 일들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한권의 책, 누군가로부터 들은 한마디의 말, 그런 작은 것이라도 삶의 방향을 바꿔놓는 힘이 있습니다. 모두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런 삶의 전환점이 되는 일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실수 했었던 기억들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선택을 잘못하거나 관계 가운데 실수한 적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실수고 잘못인 줄도 몰랐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나중에 그것이 실수라는 것을 알고 난 뒤에 좀더 확실하게 배우는 기회가 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실수한 것에 사로잡혀서 자책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좀더 나은 삶을 위한 디딤돌로 삼았으면 합니다.

4. 앞으로의 방향
한 해를 돌아볼 때 다음 한 해를 계획할 수 있는 방향이 생기게 됩니다. 돌아보기만 하고 거기서 멈춘다면 돌아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1년의 삶을 통해 다음 1년의 더 나은 삶을 계획하고 힘있게 실천해 나갈 수 있습니다.


** 한 해를 평가할 때 중간중간에 남겨놓은 일기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초부터 적었던 매일의 감사일기는 후반기의 삶과 생각에 대해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하루에 3분정도 시간을 내서 그날의 일기를 기록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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