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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에 읽었던 책의 한 내용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16세기 독일 울름 지방에 사는 한스 바블링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타고난 꿈꾸는 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미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의수족을 만들어서 장애자들로 하여금 역경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두 날개를 만드는 기술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알프스 산 언덕에서 날개를 시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날이 아주 좋아서 태양이 빛나는 그 역사적인 날에 그는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점프를 했으며 하늘을 높이 날아 땅에 안착하였습니다. 그는 흥분했고 친구들도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기뻐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왕이 울름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교와 시민들은 왕에게 자기 지역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했습니다. 한스가 하늘을 날았다는 말이 들리자 그들은 왕을 위해 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교와 시민은 한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알프스 언덕은 왕과 시민들이 올라가기에는 무리이니 가까운 곳에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한스는 다뉴브강 가까운 곳의 단애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좋지 않았습니가. 강 주위에는 상향기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왕과 신하들, 대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스는 점프를 했지만 바위덩어리처럼 곧바로 강속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왕은 실망했으면 주교는 분통히 여겼습니다.
다음 주일에 주교한 설교한 내용은
"사람은 날도록 지음받지 않았다."
한스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의 날개는 주교에 의해 감금되었습니다. 더 이상 나는 것은 시도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그는 세상을 떠났으면 그의 꿈도 함께 묻히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울름 교회는 텅 비어 있습니다. 지금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관광객일 뿐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서 그 곳에 온다는 것입니다.
** 사람마다 꿈을 꿉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주변의 여견에 의해서, 주변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묻혀버리고 마는 꿈이 많습니다. 스스로 제한한 그 틀 가운데서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그런 상황에 있더라도 자유롭게 나는 모습을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꿈에 한발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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