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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15일 하루 생각

by sketch 200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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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오늘 한달의 반이 지났네 하겠는데 생각해보니까 2월은 28일까지군요.
중간지점은 어제 지났네요. :D

오늘도 축구를 했습니다. 4:0으로 지는 상황에서 막바지에 3골을 넣어서 4:3으로 경기가 마쳤습니다.
마지막 골은 같은 팀 동료의 코너킥 상황에서 제 발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자기 자랑 맞습니다.^^;;)
내가 골 넣은 것 보다도 그런 과정을 만들어가기 까지 동료의 도움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냥 발을 갖다 댄 것 뿐이네요.

한 책을 읽다가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 그 사람에게서 문제를 찾아낸다고 하는군요. '너가 이렇게이렇게 했으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거야'

그러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말이 통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고 하는군요.
그 책에서는 그 사람 곁에서 어떤 말을 하기보다 차라리 기도를 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상처입은 사람의 마음을 더 위로해 줄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안 그럴 줄 알았는데,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온통 복잡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책 읽으면서 제가 그렇게 마음 속에서 그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마음 속에서 그를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읽으면서 그의 어려움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그를 만났을 때 시비를 가리기 보다 반갑게 인사 나누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마음 만은 따뜻하게 한주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번 추위가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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