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하는 후배를 찾다.

한 후배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아는 분의 가게에 한 달 동안 임시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한달이 채워지는 주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후배인데 실제로 아르바이트 하는 곳은 몇가지 이유로 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장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동안 눈이 많이 내려서 후배가 일 하는데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5시경에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침 후배는 오토바이를 타고 수거를 하려고 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중국집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짬뽕과 우동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후배가 우동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배달하다 보니 우동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주로 배달을 하기 때문인지 식당에는 식탁 두개가 놓여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우동, 짬뽕을 푸짐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식사하면서 배달은 어땠는지, 매출은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누어졌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영향을 바로 받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관계 기관에서 위생검열을 나왔다고 합니다. 중국집 위생 문제가 TV에 방송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매스컴의 영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집 사장님은 자취 생활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시면서 관심을 표현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후배와 이야기하는 것 보다 사장님과의 대화가 더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짬뽕 국물이 굉장히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후배는 "짬뽕 국물 맛있다고 소문났어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그릇 정리를 능숙하게 하고 나서 커피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후배를 더 격려해주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듬직하게 일을 잘 감당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격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갖고서 대화를 나눠준 사장님에게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받지 않으시려는 사장님에게

"원래 오늘 매출 올려드리려고 온거에요^^;" 하면서 음식값을 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웃으시면서 거스름돈을 주셨습니다. 할인을 해 주셨네요. ^^;

아시는 분이기에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동안 성실하게 일을 감당해 준 후배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를 바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