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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가끔은 망각도 필요하다.

by sketch 200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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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뇌가 일일이 다 반응하게 된다면 사람은 아마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러 자극 가운데서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뇌로 통과시킨다는 것을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일까?.. 가끔 안경을 쓴채 세수를 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에는 이마 한 가운데 긁힌 자국이 남게 된다. 

안경을 썼지만 안경을 쓴 것을 망각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망각이 오히려 상처를 주게 된 경우이다.

특별히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망각은 유용한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살아가면서 안좋은 기억들, 상처받은 기억들, 용서하지 못하는 그런 기억들.

그런 것은 물에 글씨를 쓰는 것 처럼 잊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 더 좋은 길이 아닐까?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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