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별력1 잘못을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늘 오후에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환승입니다." 라는 기분좋은 멘트와 함께 올라탄 버스. 잠시 후 기사님이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서서 손잡이를 잡고 있었는데 그만 몸이 180도 회전을 할 정도였습니다. 버스가 멈춘 뒤 앞의 차가 급정거를 했나 하고 봤는데 도로 앞은 텅비어 있었습니다. 잠시후 건너편 횡단보도에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보이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인데 무단횡단을 한 것입니다. 도로는 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사님은 놀라서 잠시 가만히 있으시다가 아이를 꾸중하셨습니다. 엄청 화가 많이 나셨죠. 그런데 아이는 계속 웃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웃기만.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놀란 기색보다는, 잘못했다는 것보다.. 2007. 10.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