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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3개월 방치된 대전전국체전 환영장식

by sketch 201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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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년은 대전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렸죠. 한 경기장에서만 열린 것이 아니라,  대전의 곳곳에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대전은 3위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경기가 종료된 후 대전 지역의 육교에서는 3위의 성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경기기간 당시 대전의 주요 교차로와 도로에는 전국체전 관련 홍보 장식, 플랫카드 등이 내 걸렸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동과 신흥동 아파트 단지 담에 있는 전국체전 장식이 여전히 방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10월의 장식 관련 글 [Sketch - 이야기../focus - 사진이야기] - 90회 전국체육대회 환영 꽃장식

이 때 이 길을 지나가면서 굉장히 멋지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꽃들을 이용한 장식이라 다른 인공적인 장식물보다 더 맘에 들었던 장식이었습니다. 전국체전이 10월 중순이었으니까 지금이 3개월 되는 시점이네요.

위 장식물의 지금 모습은 이렇습니다.
꽃은 마르고 시들어서 그 색을 볼 수 없죠. 환영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화분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빼 갔나봅니다.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웠을 때라 난초처럼 보이는 식물도, 화분 속의 흙도 완전히 꽁꽁 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쎄요. 일반 현수막과는 다르게 설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회용 장식물로만 쓸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사용할 것을 염두해 두고 설치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3개월 전의 끝난 행사인데 계속해서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장식을 어떤 모습이든지 이곳을 활용해서 홍보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처럼 골목에서 볼 수 있는 현수막 하나 붙여 놓는 것보다도 더 잘 띄고,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바로 옆 동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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