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더웠습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얼굴이 타서 화끈거리는 하루였습니다.
거래처를 방문했다가 회사 회장님에게서 일본어 소식지를 하나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영업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일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게 되기 때문에 꼭 사업때문에 만난다기보다는 대화를 나누려고 찾는 느낌이 듭니다.)
무역관련 업무를 하기 때문에 회장님이 직접 원문을 번역하고 자료를 정리한다고 합니다.
일본어 관련 서적을 다시 접했다는 것, 오늘 있었던 일 중에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온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 8년 동안 놓고 있던 일본어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학생 때 책을 아예 통채로 외우도록 했던 교수님 덕에 일본어 전문서적 번역단계까지 갔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진로를 정하면서 일본어를 접은 것이 8년이 지났습니다.
저녁에 인터넷 서비스 프로그램 중에 일본어 동영상 강좌가 있어 한번 플레이해보기도 하면서 그때의 기분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버스 안에서 나이 지긋하신 직장인 분이 소리내서 일본어 공부하시는 모습도 봤었는데, 괜찮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이야기해봅니다.
반면에 삶의 다른 뻗친 가지들이 많지 않은가? 정말 집중할 수 있는가? 하는 반론도 생깁니다. 분명한 목적이 없다면 결국 동기를 잃을 수 밖에 없다는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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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인해 옷을 3번이나 갈아입었습니다.휴~~
그래도 내일 더위가 잠시 그친다고 하니 위안이 됩니다.
모두 여름철 건강 조심하세요.^^~~
SKETCH/일상,단상
접었던 것을 다시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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