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경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폰에서 음악을 듣던 중에 온 전화였는데 통화버튼을 터치를 하자 바로 통화가 끊어졌습니다. 3분 정도 후에 다시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모토로이를 사용하는데요. 통화를 하자 친구가 그럽니다.

" 내가 전화한 게 아니라 폰이 지 맘대로 통화를 하네.."
이 말과 함께 다시 통화는 끊어졌습니다.


3분 정도 후 친구의 사무실 전화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내용인즉

" 내가 통화버튼을 누른게 아니라 작업하고 있는데 무슨 신호음이 들려. 보니까 모토로이가 제 멋대로 통화중인거야 그래서 끄려고 하니까 종료가 안돼네.  혼자서 휴대폰 번호도 누르고 그래서 백스페이스 버튼 눌렀더니 그것도 안되고 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가고 .. 꺼지지도 않고 그래서 배터리 분리시켜 버렸어... 마치 다른 사람이 조정하는 것 처럼 그렇네. 왜 그런지 모르겠네. "

그러면서 친구는 해킹 가능성이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이 폰을 조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후 5시경 친구와 만나게 되었는데 배터리를 분리한 이후로는 다시 그런 증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져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그래서 결국은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렸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밤 9시경 친구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는 '웹쉐어'라는 어플을 2일 전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자신의 폰의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어플을 통해서 휴대폰으로 누군가가 접근한 것 같다는 추측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개발자가 아니라 그 쪽에는 문외한이지만 안드로이폰에도 IP주소가 할당되어서 접속이 이루어지면 폰 안의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친구는 혹시나 잠자는 사이에 누군가가 폰에 있는 중요한 정보를 빼간다든지, 통화버튼이나. 무선인터넷을 작동시켜서 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모토로이가 저절로 작동을 해서 저에게 전화통화가 걸려 온 것은 저하고 통화를 제일 많이 한 탓에 통화목록중에 제일 상단에 표시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친구는 모토로이를 다시 초기화한다고 하네요. 

# 리눅스나 유닉스 부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오늘 이런 일을 겪으면서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어떤 가능성에 의해서 해킹이 되고 해커에 의해서 제멋대로 동작을 하게 된다면 개인에게 상상 외로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기사에서처럼 사회 전체적으로도 심각한 피해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6.30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