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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수능 100일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면서도 느끼는 건..

by sketch 201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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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능 100일이라고 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있어서는 수능이 좀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이 얼마나 중압감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부이기는 하지만 대학교 근처에 살다보니, 수능 100일 때는 꼭 경험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이 밤에 자습이 마치고 대학 한 구석에 모입니다. 그리고 수능 100일을 앞두고 서로 잘해보자고 하는 그런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가끔.. 술병이 출현하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니까..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넘어가지 못할 상황이 생겨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한 단체에서 행사 준비로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미리 차광막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머리 높이 정도 되었는데요. 한 학생이 검은색 차광막 위로 점프를 해서 그 위에 누워버립니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뭔가 호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이 차광막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침대큐션처럼 흔들려버리는 차광막은 보기에도 위험천만인 상황이었습니다. 학생들한테 가서 주의를 줬습니다. 

" 학생.. 내려와." 

주변 학생들에게서 술냄새가 약간 나더군요.
 그래도 수능 100일 남았으니까.. 하는 생각이 먼저 더 앞섭니다. 계속해서 압박감에 눌려있었으니까요.

수능 D-100 이라는 상황. 수능이 마치고, 대학이 결정되기까지 학생들은 대학이라는 관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능D-100 이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남은 기간 동안 지금까지 공부 해왔던 것처럼, 좀더 기대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듣고 있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기를 응원합니다.

That's The Way It Is - Celine Dion


I can read your mind and I know your story

I see what you're going through

It's an uphill climb, and I'm feeling sorry

But I know it will come to you

Don't surrender 'cause you can win In this thing called love
.....

Don't give up on your faith Love comes to those who believe it

And that's the way it is.


That's The Way It Is ( with lyr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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