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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돈을 잃되 사람은 잃지 말자. - 착한 마케팅에 대한 고민

by sketch 201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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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고차 상사를 운영하시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고차 시장. 포털에서 중고차 관련 뉴스는 대부분 '속았다'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중고차 매장에는 정직한 사람도 있지만,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만 속는 것이 아니라 딜러들도 속기가 쉽다. 
중고차를 판매했는데 다시 반품을 받을 경우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2년 전 한 친구에게 중고차 매매를 하시는 선배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다. 선배는 차 알아보는데 하루, 구입해서 각종 서류 꾸미고 인수인계 하는데 하루를 썼다. 중고차 한 대를 판매하려고 2일을 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을 다시 반품 받은 경우, 자동차 가격도 가격이지만, 한 대를 판매하기 위해 쏟았던 시간적, 정신적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선배는 지난 주에 단순반품 문제로 손님과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차를 아주 좋은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아내가 무속인이었나 보다. 점괘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반품요청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선배는 "돈은 잃어도 사람을 잃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반품을 받았다고 한다. 

"돈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당장의 손해도 손해이지만 선배는 멀리보고 관계를 끊지 않고 발전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착한 마케팅'이 뭘까? 를 생각하게 되었다. 

'착한 마케팅' 이 무엇이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마케팅이 아무리 훌륭해도 내실이 갖춰지지 않으면 결국은 소비자의 마음만 불쾌해지게 된다.  결국 착한 척 하는 마케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착한 마케팅, 착한 척 하는 마케팅, 거짓말 마케팅....

정말 착한 마케팅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과 자료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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