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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교육 sketch

지역 농어촌 교장 선생님이 고민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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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농어촌 교장 선생님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게 되었다. 그것은 지역의 우수학생 유치이다.

대전 근교의 농촌의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인터뷰 하게 되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의 학력신장을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하시는 분이었다.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서 여러 변화를 꾀하고 계셨다.

해당 지역 중학교의 우수 학생들이 타지로 가 버린다는 것이다 .
아마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명문이라고 생각되어서 이동하는 것일 것이다. 한 때는 1등부터 10까지의 우수학생 중 7명이  타지로 진학했다고 한다.

우수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 그런 일들이 매 해마다 계속 되어지고,  인원 수도 계속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대학 진학률도 저조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고정관념이 생겨버린다. 
지역의 학교에 보내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그런 고정관념.

대전 주변의 지역 중,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지역 교장 선생님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상급학교의 큰 관심사이다.

그나마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특별학교에 선정이 되어 예산이 지원되면 조금씩 개선을 할 수 있지만 그런 지원이 열악한 학교의 경우에는 학교의 전체적인 사기가 떨어지는 일도 생겨버린다. 그러다 보니 같은 지역의 학교끼리 학생 유치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일에 교장의 역할이 참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발로 뛰어서 지자체와 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교장, 몇 년동안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서 지원을 이끌어 내는 교장, 인간관계를 통해서 지원을 이끌어내는 교장 등... 

어찌되었든 자신의 교장으로 있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교장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 지역 교육장의 말대로 모든 교장이 노력하고 움직이고 있을까? 
" 교장이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그 학교는 발전이 없다. 이제는 교장이 나서서 움직여야 한다. " 

 그 동안 학교 시설을 신축하고, 수준별 수업을 하고, 방과후 학교 수업에 질적인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교사, 학생들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노력등을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결국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지역의 학교가 그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 갔었던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을 피부로 느끼는데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우수학생 10명중 7명은 계속해서 남아있다고 한다.
 무작정 우수한 학생이 해당 지역의 학교로 진학한다고 해서 학교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의 교육자적 사명감이 따라주어야 학교가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방향제시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교장의 역할이 학교교육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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