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관심

00청 공무원이 이런 일을?

by sketch 2011. 5. 13.
728x90
반응형
12일 충남 한 지역에서 인터뷰를 마친 이후 식당에서 사장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커피 한 잔 하러 야외로 나온 상황. 다음 장소로 바로 출발하려는 계획은 뜻 밖의 상황으로 20여분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그 상황은...


주차를 이렇게 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00청' 이었습니다. (해당 기관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앞은 인도 블럭이 있고, 바퀴는  틀어져 있어서 차를 후진할 수도 전진할 수도 없었습니다. 
또 하나 당황스러운 것은 차에 연락처도 부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여러 군데였기 때문에 어떻게 찾을 수도 없어서.. 쓴 웃음을 지으면서 20분 정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관이 지역 사무소가 있는지 114로 알아봤는데,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대표 콜센터 민원실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은 해당 지역의 기관에 알아봐서 바로 연락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0여분 기다린 후 드디어 차주가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이 점잖게 " 차를 이렇게 대면 어떻게 차를 뺍니까?" 말씀하셨는데, 직원은.. 

"아이고.. 그 쪽을 미처 못 봤네요.. 허허.. "  하고 웃으면서 차를 뺐습니다. 

차주는 내려서 사장님의 차가 어떤지, 어떤 상황인지도 살펴보지 않고 그냥 가 버리더군요.

그런데 차를 빼는 동안 네분의 아주머니도 주변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차를 빼더니 곧 그 차에 타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장소로 출발하고 나서 5분 뒤에 대전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해당 기관이었습니다. 주차에 관한 이야기만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팀 직원이었는데 해당 기관에 전달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전화가 마친 뒤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의아했던 점이 생각들었습니다. 좁은 공간으로 주차한 상황이라 옆차와 간격이 바짝 붙은 상황인데도 바퀴를 살펴보지 않았던 점, 또 연락처도 없었던 점. 무엇보다 1시 20분 정도 된 시간이었는데, 00청 차량에 남자 운전자와 4분의 아주머니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사장님에게 "휴가 중일까요?"
라고 물었는데 사장님은

" 아니. 근무중일꺼야. 여자들이 옆에 타니까 기분이 좋았는지 주차도 신경쓰지 못했나 보네. 참~" 


라고 하셨습니다. 휴가라 하더라도 해당 기관의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 직원은 평일 점심시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