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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교육 sketch

학교는 개학, 각종 공사 방학은 아직...

by sketch 201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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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초,중 등 학교 중에 방학을 맞아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한 학교가 많다.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서 여러가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사에는 화장실 개선작업이 꼭 낀다. 방학 동안 화장실 공사를 진행한 학교의 행정실에서는 물을 받아다 쓰거나 멀리 떨어진 곳의 수도를 사용해야 했다. 

한 초등학교는 화장실, 급식실, 강당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세가지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감독자인 교장이 매일 출근하기도 했다. 

한 학교는 아예 교실을 새로 짓는 수준으로 공사를 벌였다. 교실, 강당, 행정실, 교무실.. 모든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대공사를 진행한다. 이 학교는 아예 개학일을 9월 초순으로 미뤄버렸다. 교장선생님은 마치 학교를 다시 짓는 것 같다고 하신다.

초, 중등학교도 이런 건물이 생길수 있을까?....



방학 중에 공사가 계속 되다 보니 학부모 사이에서는 우려의 마음도 커서 방학 중간중간 학교에 전화를 걸어서 공사가 언제 끝나는지를 묻곤 했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아토피로 인해 공사장 주변의 분진등에 접촉하면 피부염증이 심하게 생긴다고도 한다.  

대부분의 공사시공업체에서는 방학중에 마무리를 짓겠다고 공언을 하고서 진행을 했다. 

그러나 어쩌랴.. 2/3 가량 비가 오는 날씨...학교는 개학을 했지만 공사는 아직 방학을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실내 공사라 문제가 없지 않았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학교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비가 오는 날이 계속 되면서 일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한다. 하루하루 인력시장에 나와서 일을 기다리는 일군 자체가 나오지 않으니 공사가 멈춰지는 날도 많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8월 29일을 기점으로 2학기 개학을 했다.

8월 29일 개학한 학교중에 상당수의 학교가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주 내로 마무리짓겠다고 공언을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개학은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의 화장실은 여전히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식사를 못하고 있는 상황도 생겼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이렇게 된 것을...

서로가 좀더 양보하고 참고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불편한 것을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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