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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가 지인에게 받은 유기농 귤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녁에 의자위 비닐봉지 안에 있었는데요. 미처 보지 못했었는데 아내가 유기농 귤이라고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껍질 모양이 정말 특별합니다.
" 왜 이렇게 못생겼냐?"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후배의 노지 귤도 껍질 손질을 많이 안해서 얼룩이 묻어있었는데, 유기농귤은 그 귤보다 껍질이 더 못 생긴 것 같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구입해 먹는 귤은 껍질 표면이 매끈매끈한데요. 제주도에 사는 후배에게 듣기로는 껍질 표면에 왁스처리를 해서 그렇게 반질반질하답니다. 방부제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 듣고 나서 반질반질한 귤은 왠지 꺼려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런 귤의 껍질은 바로 버립니다.
유기농 귤의 경우는 후배의 귤보다 더 모양이 투박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오염되지 않은 유기농 귤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귤의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맛처럼 주관적인 게 있을까요? ^^;;.. 그래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유기농 귤의 경쟁력이 있나 봅니다. 유기농귤은 일반 귤에 비해서 가격도 좀 더 비싸다고 하죠.
생각지 않게 아내의 지인 덕분에 유기농 귤을 맛보게 되었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상자 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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