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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농촌 sketch

청원 무농약 딸기농장을 가다 (2012년 3월)

by sketch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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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원군 문의면의 딸기농장을 방문했습니다. 군에서는 '홈너머 딸기'라는 브랜드를 붙였습니다.

3월 종반으로 가는 날이었음에도 현도면에서 문의면으로 넘어가는 언덕에는 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왕대박 딸기


왕대박 딸기, 이름이 특별하죠?.. '왕대박 딸기...'

사회에서 알게 된 친구의 부모님께서 운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침 어머니께서 계셨는데요.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바로 김치 부침개를 붙여주셨습니다.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에서는 5농가가 무농약 딸기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딸기는 5월말까지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따뜻한 부침개를 먹으면서 올해 딸기 농사는 어떤지 여쭤보았습니다.

청원도 올해는 겨울에 많이 추웠다고 합니다. 3월에도 아침 밤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수확량이 많이 부족해서 일요일 오후 2시 정도가 되면 익은 딸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월,화, 수요일 동안에 딸기가 익도록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하우스에서 비닐을 이중으로 쳐 놓고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는 한겹을 더 쳐서 3중 비닐을 쳐서 운영한다고 하십니다.

문의면 두모리는 근처에 대청댐이 있어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관에서도 친환경 퇴비라든지, 천적, 하우스 건설비용등, 일정부분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하우스 안을 들어가보았습니다. 하우스 입구에는 벌통이 있습니다. 벌들에 의해서 수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부에 비닐을 한 번 더 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삼중비닐을 쳐서 냉해도 막고, 연료비도 절약한다고 하십니다.



어제 먹은 딸기입니다. 화요일이라 아직 충분히 익지는 않았지만, 바로 수확한 딸기라서 그런지 신선했습니다.

중간에 딸기농장을 찾은 손님이 딸기에 대해서 평을 하셨는데요.. 딸기가 흐물흐물하지 않고 단단하다고 합니다. 정말 단단합니다. 그리고 겉에서 윤기도 흐릅니다. ^^

3월에는 딸기값이 제일 비싼 시기라고 합니다.
몇일 전에는 농수산물 시장 경매에서 2키로그램에 23,000원까지 값이 매겨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농산물을 찾아도, 물량이 부족하게 되면 이 또한 하나의 어려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딸기농장을 나오면서, 딸기를 4키로 정도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키로에 1만원에 판매를 하셨습니다.



포장상자에 '농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적을 이용한 무농약재배 딸기 맛보러 오세요~

# 왕대박 딸기농장의 주소는요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 334번지 입니다.

대전과, 청주에서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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