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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금요일의 업무

by sketch 200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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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30분이면 마칠 거라고 예상했던 일이 길어져 2시간 30분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3층에서 공유기에 랜선을 연결해서 1층에 있는 단말기까지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설정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랜선 길이가 15m 이상 되었기 때문에 신호가 안 잡히나 했는데 알고 보니 3층의 모뎀이 꺼져 있었습니다. 다시 설정하는데 또 다른 오류 메세지가 떴습니다. 알고보니 본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서 셑팅이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하던 카드가 없어져서 찾느라고 이곳 저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청커버 안의 주머니가 2개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오늘 해프닝이 많은 것을 보니 여기는 앞으로 사업 잘 되시겠어요.'

의도한 것은 아닌데 여러 어수선한 상황을 경험하다보니 이런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초기에 문제가 많이 생겼던 곳은 나중에 보면 장사가 잘 된다든지,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별한 경우이겠지요.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모든 일로 인하여 오후 시간을 모두 소진해버렸습니다. 매장 2군데를 더 방문했어야 하는 데 토요일, 월요일로 약속을 조정했습니다.

휴~~;

바이올린을 올린 이유는 오늘 저녁 삶의 줄을 여유있게 튜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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