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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기본기가 튼튼해야 한다. - 축구화 구입 후 든 생각..

by sketch 200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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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쓰던 엄브로 축구화 바닥이 다 닳아서 새로운 축구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새롭게 오픈한 상설매장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무릎이 약간 안좋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냥 쉬고 있기 보다는 가볍게 몸을 풀면서 재활(?)할 목적으로 축구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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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면서 기본기를 키우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보통 축구회에 참여하는 분들 같은 경우 1주일에 한번, 두번 정도 하는 것이기 때무에 시합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하는 데 게임하는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것이 없습니다. 대표팀 경기 보는 것 보다 직접 축구하는 게 더 재미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본기가 갖춰있지 않으면 플레이 할 때 기본기의 부족이 확 드러납니다. 볼이 컨트롤이 안되고, 패스가 마음 먹은 대로 잘 안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내면 속한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다운되어 버립니다. 심하면 마음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팀의 주장격인 선배님께서는 늘 '기본기를 연습해라' 고 권하십니다.
그러나 말을 들을 때는 공감하지만 실제로는 게임뛰기를 더 원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즉 기본기 연습을 등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음. 제가 전문선수는 아니지만 소속된 팀에 기여하기 위해서, 또는 더 재미있게 축구를 하기 위해서 기본기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기본기를 연습하는 것과 게임하는 것은 성격이 조금은 다릅니다.
기본기는 보통 벽치기, 리프팅등의 간단한 2~3가지를 연습하면 됩니다. 프로선수들이야 더 많은 연습을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2가지만 연습하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벽치기는 패스를 위한 연습인데요. 똑같은 인사이트킥 연습을 200번 정도 하면 패스감각이 많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똑같은 동작을 계속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인내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리프팅은 100번에 도전해보라고 하는데 아직 40개도 달성을 못했습니다. 트래핑할 때 유용한 연습입니다.  

한 후배가 무릎이 안 좋을 때 두가지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보다 스피드도 느리고 골키퍼만 보던 후배가 4개월이 지난 어느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뛰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이 골대 맞고 들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그리고 단숨에 A팀으로 발탁 되었습니다. 기존의 A팀으로서 위기위식(?)을 느끼는 경기였습니다.

무엇을 하나 기본기가 중요함을 배웁니다. 실력이 얼마나 좋은가는 상관없이 어떤 모습이든지 간에 지금 기본기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기본기에 드려진다면 언젠가는 두드러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ps.축구선수들은 하루 연습을 쉬면 일주일 정도 감각이 퇴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축구 말고도 내가 점검해야 할 삶의 기본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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