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절친한 후배가 군에 입대했습니다. 아침에 터미널까지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후배는 "곧 올거에요." 하면서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탔지만 하루종일 마음이 텅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식사하면서 가는 사람 입장과 보내는 입장은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생각에 이어서 '크리스마스 3번 만 보내면 전역이야. 잘 지내다 와라.'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자신도 군 안에서 크리스마스를 3번 보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