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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느껴지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

by sketch 200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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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다가 후배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은 감사해야 한다. 또한 감사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지라도 감사해야 할 것이 있다.

어린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게 될 때 아이는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뭔가 맘에 들지 않는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부모님이 자기에게 해준 것은 전혀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장난감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 장난감을 사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깨닫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깨닫지 못하는 아이를 부모님은 계속해서 사랑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이 아이는 부모님에게 받은 수많은 사랑들을 기억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미처 생각지 못했지만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아가는 것이 성숙입니다.

12월이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순간순간 여러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떨때는 감정의 소리에 휘둘린 나머지 한 사람에 대해서 미처 감사할 것을 생각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남은 10여일 동안은 각 사람에 대해서 차분하게 감사할 것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내가 마땅히 감사하게 생각하게 할 것을 한 때의 상황으로 감정으로 묻히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짧지만 작은 편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적어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최근 여러가지 일로 인해 나름대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신 여러분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댓글을 다는 것이 뜸했네요. 이 글을 통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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