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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치에서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충남대학교 대학본부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을 규탄했다.
주정봉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충남대학교 서문 부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충남대학교 본부 측은 9월 22일까지 국유지재산법을 이유로 철거하라고 통보를 받았다 한다.
주 회장은 독일의 카셀 대학교의 경우 학생회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요청에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영구 설치를 위한 모금까지 해 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 준 것인데, 충남대 측은 오히려 철거 요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 역사의 산물이며, 앞으로 전쟁, 학대, 성폭력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꼭 필요하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채계순 전 대전시의원도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여성인권의 상징이며, 우리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 철거 요청을 할 것이 아니라 국립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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