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관계 가운데서도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잘못한 경우 그 때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가족, 친한 친구, 회사 동료..) 과의 관계 가운데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떠오릅니다. 한번 보고 잊혀지는 사람이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생각든 하나는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했다는 기준이 어떤 것인지가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했다고 느껴지는 행동이나, 태도, 말 들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스로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화를 내게 됩니다. 물론 어떤 사람이 볼 떄는 별것 아니지만.. 결국 모범 답안은 마음을 넓게 가지라 일 것입니다. 자신이 마음을 넓게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 행동에서 상처를 받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 당사자는 어떻습니까? 자신은 악의없이 무심코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용서를 구할 때 상대방이 그 용서를 받아들이면 다행입니다. 때로는 상대방이 그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지낸다면 그것은 또 어떨까요?
가까운 관계에 있을 수록 그동안 가까워진 것으로 인해서 상대방에게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데 있는 사람일수록 위기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가 있어?'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가득차 버릴 때 뭔가 '꽝' 하고 폭발해 버리는 일이 생기고 맙니다.
서로에게 섭섭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충돌하게 됩니다. 마음 가운데 생긴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느라 모든 것이 틀어져버립니다. 그리고는 이 후에 서로 어색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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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동안 느낀 것은 모든 사람이 표현은 안하지만 살아가면서 마음 상하는 일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은 전부 제각각이라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마치 파편조각처럼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행복은 외부의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데 있는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직도 정리가 잘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