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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 치는 기타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서 기타를 배웠습니다.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취미로 즐기기에는 좋은게 기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타를 연주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6개의 기타줄마다 음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나버립니다. 가끔 기타줄이 오래 되면 기타줄을 한꺼번에 갈아줍니다. 제가 줄을 모두 갈아주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 기타는 줄을 갈 때 한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브리지핀을 꽃을 때 줄 감개를 조이다 보면 어느샌가 핀이 '퉁' 하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튜닝할 때 애를 먹습니다.
그래도 6개의 핀이 모두 꽃혀지면 튜닝은 거의 완성된 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한 쪽에서 핀이 든든하게 고정해주면 이제는 줄 감개로 줄을 맞추어 주기만 하면서 됩니다.
** 삶에 있어서 목적, 목표가 분명히 정해지는 것은 브릿지 핀으로 줄의 한 쪽 끝을 잡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 브리지핀이 확실하게 고정되어 질 때 모든 혼란스러웠던 것, 뒤죽박죽이었던 것이 단순해집니다.
누군가는 단순한게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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