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후배가 맹수와 사냥꾼이라는 책을 서점에서 구입했다고 하면서 저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책인가? 했는데 한 번 잡기 시작하자 이내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사냥꾼, 밀렵꾼, 그리고 사나운 맹수, 그리고 원주민들 문명끼리의 충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은 1930년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마사이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마사이족의 거인이 동물보호구역에서 보호동물을 밀렵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밀렵꾼은 결국 산림 관리인에 의해 사살되게 됩니다. 나중에 부족 마을에 찾아갔을 때에 부족장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부족이 굶주리는 것을 참다 못해 동물을 사냥하기로 했다. 그는 코끼리, 기린을 사냥해왔다. 부족원들에게 그는 영웅이었다.'

주인공은 자기가 죽인 사람이 한 때 자신의 심복의 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시신 앞에 부족의 방식대로 큰 절을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그는 진정 영웅이었다.' 라는 말을 남깁니다.  



각 파트마다 아프리카나 남미 쪽의 맹수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느 내용이든 흥미를 갖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지 흥미보다는 원주민과 현대 문명의 인식차이, 문화 차이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한쪽에서 절대적으로 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다른 한 편에서는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그런 사실들을 발견하면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니 절판된 책이군요.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omewear.tistory.com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5.21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허물어져 가는 원주민 문화를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