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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쌀 200톨은 얼마나 될까?

by sketch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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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ICE.COM이라는 기부사이트가 있습니다. 영어단어 한 문제를 맞출 때마다 20톨씩 적립되어 구호단체를 통해서 세계 곳곳에 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의 동영상을 보다보면 미얀마에도 쌀을 전달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보통 하루에 10분 정도 하고 나면 1500톨에서 2000톨 정도의 쌀이 적립됩니다.

문득 20톨이 얼마나 될 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집의 쌀통에서 20톨을 세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톨은 저 정도 입니다. 내친 김에 200톨까지 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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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어보셔도 좋습니다. 아마 200톨에서 4톨 정도 더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계량컵에 담아보니 바닥을 간신히 덮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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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톨 정도면 반공기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파키스탄 같은 나라에서는 쌀, 밀가루를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서 직접 쌀농사 지어서 밥을 해먹어서 자취하기 전까지 쌀을 사먹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밥 먹을 때 한 톨이라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집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쌀 한톨 한톨이 나오기까지 들어가는 수고가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기에 지금도 그릇에 담겨진 밥은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대전에서 25년 전에 풀뿔리 나무뿌리 캐먹고 생활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Freerice.com을 통해 국제 상황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문제 20톨이지만 세계의 여러 사람이 참여하면서 여러 나라에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면서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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