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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주민안전에 둔감한 동구청 -공사후 두달이나 방치된 골목길

by sketch 200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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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동네에 하수도가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집 앞에도 하수거, 하수관 교체 공사를 했습니다. 골목 한 길 전체를 뚫어서 교체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수도가 막혀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 공사는 굉장히 필요한 공사였습니다. 대전 동구의 몇개 동에 대해서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사안내문에는 동구청장이라는 글씨가 하단에 적혀있습니다. 구청 차원에서 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5월 19일 찰영


이 공사가 시작된 것은 5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위 사진 처럼 저렇게 아스팔트를 절단해서 하수관을 다시 묻는 공사였습니다. 문제는 사진의 위에 있는 도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크레인이 있던 그 바로 위의 도로는 저렇게 구멍만 뚫어놓고 어떤 공사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임시로 안전조치를 해 놓은 상태도 아닙니다. 벌써 2달이 지나도록 저런 상태를 방치해 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마기간이기 때문에 공사를 일시 중지한 상태인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실질적으로 비다운 비가 내린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도로의 상황은 울퉁불퉁하기도 하고 저렇게 일정간격으로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런 도로 상황이다 보니 예전에 구두를 신고 걷다가 발목을 삔 적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성분들이 하이힐을 신고 다닐 경우 정말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남자도 길을 가다가 발목을 삔 적이 있는데 여성분들이라면 더욱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은 뻔한 일입니다.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마무리 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 이틀 지났는데 2달 동안 아무런 진행 없이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것은 이 공사를 맡은 회사와 구청의 태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떠한 안내문구나 공지도 받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것이 하수관거 공사의 현실이며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얼마나 주민에 대한 서비스에 둔감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공사가 지금 진행중이라고 하더라도 주민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뭔가 예방 조치를 마련해 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에서 주관하는 공사라면 그 정도의 안전조치는 당연히 신경써서 마련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사안내 표지판 책임자-동구청장




**덧1. 오후에 관련기관에서 조치를 취했는지 구멍이 뚫려 있던 곳이 시멘트로 모두 보수되어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나서 반나절도 안되어서 일어난 일이네요. 직접 작업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정말 뜨거웠던 날씨였는데 수고해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2. 동네 어른분이 관련기관과 통화한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공사가 멈춰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에 한 분도 관련기관과 직접 통화를 해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파업으로 인해 골목 많은 곳이 통행에 불편한 상태입니다. 파업이 마무리 되지 않는 이상 도로를 완전히 복구한다는 것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통행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은 임시로라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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