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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PC바이러스 경험 -컴퓨터 바이러스 안전지대는 없는 것일까?

by sketch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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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동아리방에 있는 컴퓨터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증상을 물어보니 모니터가 점점 빨개지면서 다운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살펴보겠다고 이야기 한뒤 통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니터가 빨갛게 되는 현상은 모니터가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전 동안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이 있던 후배가 노트북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후배 노트북을 보니 모니터가 빨갛게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화상으로 통화했던 것과 똑같은 증세였습니다.






다시 껐다 켠 후 바이러스 프로그램 알약으로 시스템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 중..



검사를 다 마치고 나니 모두 35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중에 재부팅해야 치료되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메시지가 나와서 재 부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화면이 붉게 변하는 현상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동아리방의 경우도 같은 경우라는 생각이 들어 오후에 동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켝고 바탕화면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내컴퓨터를 클릭하자 마자 화면이 붉게 변하였고 붉게 된 순간은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상태로는 어떤 작업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백신을 클릭할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번 세번 컴퓨터를 껏다 켜면서 한가지 발견한 것은 메모리 관련 경고창이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 메모리를 참고할 수 없습니다 '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혹시나 확인을 클릭하면 바이러스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클릭하지 않고서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굉장히 느렸습니다. 컴퓨터가 오래 되어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느린 속도로 어렵게 알약을 다운 받고 설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폴더에 알약이 이미 있다고 하여 덮어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치가 진행되던 중 오류 메시지가 떴습니다. 덮어쓰기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취소를 하고 재설치 할 때 설치 폴더 위치를 변경하여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설치한 알약으로 시스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검사시간은 50분 가량 걸렸습니다. 검사하는 동안 깜짝놀라게 되었습니다. 웜바이러스를 비롯해서 트로이/해킹툴 등 200개가 넘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입니다.

아무리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컴퓨터라고 하지만 이렇게 많이 발견될 줄이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치료되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메시지가 떠서 재부팅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화면이 붉게 변하는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연결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이제 다 된 줄 알았는데 예상외의 일이 생겼습니다. 알약 프로그램을 새로 깔았기 때문에 기존의 폴더 'alyac' 폴더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지우던 중 에러 메시지가 떴습니다. 지울 수 없는 화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아서 폴더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나서야 완전히 삭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알약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알약도 바이러스에 의해서 그 기능을 상실한게 아닌 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알약을 설치해서 정밀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관계로 옵션에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치료하고 종료하도록 설정해 놓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컴퓨터를 거쳐간 USB메모리, 디카메모리, MP3가 다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산에 디카를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 전까지 잘 사용했었던 카메라였는데, 전원을 켠 순가 메모리 오류라는 메시지가 나오더니 디카가 먹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메모리 안에 Autorrun.inf 화일과 Data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었습니다 . pc에서 지워도, 디카에서 포맷하더라도 나중에 보면 다시 생겨있는 이상한 놈들이었습니다. 알약으로는 안 잡히고 nprotect에서는 바이러스로 잡히기는 하는데 치료하려면 일년에 2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고 하는군요.

디카도 바이러스에 의해서 다운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은 후 바이러스에 대해서 예전보다 더욱 민감해지게 되었습니다.

무료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전적으로 믿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못 잡아내는 바이러스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돈을 내면서 유료백신을 사용하는 것도 내키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돈 벌기 위해서 일부러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하는 사이트들도 많았으니꺄요.

컴퓨터 사용하면서 바이러스로 인해서 이래저래 신경이 쓰입니다. 실시간 감시를 하더라도 감지를 못하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이래저래 컴퓨터에서 진정한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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