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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개인사업을 정리하는 사장님의 심정

by sketch 200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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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연초에 전화를 몇번 했었는 데 받지 않으셔서 잠깐 쉬시는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며칠 뒤 다시 전화를 했을 때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매장을 정리하신 것인가 하는 마음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며칠 뒤 매장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오픈하셨느가? 하는 마음에 앞 골목으로 지나게 되었습니다.
골목을 들어섰을 때 매장 입구에 전광판이 빛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매장을 들어서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몇번 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신년 되고 나서 방학이고 해서 며칠 문을 닫았었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식사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지금 막 시켰는데 괜찮으면 지금 같이 먹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배달해 오신 식당 아주머니는 "문 연거에요? 며칠 전에도 손님들 많이 왔었는데.. 닫힌 것 보고 그냥 갔어요."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랬어요?" 사장님은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은 의외인듯 그렇게 물으셨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고, 방학이 되고 , 1년 반 정도 한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압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런대로 감당을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상황들도 있고 해서 매장을 내 놓으셨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한 분이 매장을 인수하겠다는 분이 생겼답니다. 용도는 기존의 업종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업종으로 한다고 하네요.

막상 그렇게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빨리 나타나서 그런지 사장님은 1월 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사실 정리하려고 해도 막상 정리하려니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고 합니다.

동생분이 직접 인테리어를 했고, 그동안의 준비한 여러 장비들이 있던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일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게 1년 반이나 되어서 그런지 매장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간다고 하시네요. 

1년 반 지내면서 조~금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이야기하셨지만 그 웃음 속에 담긴 그동안의 여러 과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매장을 정리하시면 새로운 장소에서 인터넷 쇼핑몰 방향을 시작을 할 계획이십니다. 매장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다른 업종의 일을 계획중이라 기존의 장비들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 일 시작하면 많이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이야기가 마칠 때 쯤에는 처음의 조금 무거웠던 분위기보다 훨신 밝은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어렵게 내리신 결정인데 새롭게 시작하시는 일 가운데 좋은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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