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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은 제가 식사준비를 하는 날입니다. 후배랑 같이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마트에 가서 반찬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날 저녁 반찬은 된장찌개와 두부튀김을 만들고 브로컬리를 함께 차릴 계획이었습니다.
야채코너에 브로컬리가 없었습니다.
감자와 두부를 사서 가게 되었습니다. 두부 2모에 감자 한봉지 하니 4900원이 들었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아주머니가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두부로 뭐 해 먹어요? 두부 자주 사가는 것 같아요."
"두부요.. 된장찌개 해먹고, 데쳐서 먹고 두부튀김 하기도 하죠."
"두부 요리 부지런해야 하는데^^"
"아~ 예 ^^;"
자취하면서 후배도 자주 두부 요리를 하는 편이라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제가 두부요리를 하는 것은 어렸을 때 도시락 반찬 중 가장 맛있었던게 두부반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라이팬에 두부를 지지면서도 예전의 도시락 반찬 같이 만들려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
집에 와보니까 몰랐는데 전에 후배가 순두부를 사왔었습니다. 그 날 저녁은 완전히 두부 요리 파티였습니다.
직접 요리하다보면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도 느끼곤 합니다. 직접 요리한 것은 그냥 맛있게 먹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설 명절이라 동네 곳곳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마트에서는 두부 한 모에 3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보통 1200원하는 두부거든요.
요리하다보니 느끼는 건데, 하던 요리만 계속 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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