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확인하기

** 개인 사업자에 관련된 글입니다.

신한카드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재래시장 업체에 대해서 수수료를 2%로 내렸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수수료 인하는 반가운 일입니다.
카드사의 수수료는 업종에 따라서 다르게 매겨지며 같은 업종이라 하더라도 매출 규모의 상중하에 따라 수수료가 조금씩 다릅니다.

2-3년 전에는 카드 수수료가 카드 회사마다 거의 비슷했습니다. 한 카드사의 수수료만 확인해도 8개 카드사의 수수료가 다 비슷했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따라 카드사마다 개별적으로 수수료를 인하 또는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몇달 진행되다 보니 카드사마다 책정되는 수수료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자는 카드사마다 정확히 몇 %의 수수료가 빠지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가맹점 방문할 때마다 자주 듣는 이야기가 수수료가 몇 % 빠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보통 가장 큰 카드사인 BC카드의 수수료율을 알려주곤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보니 대부분 '알아서 잘 들어오겠거니.'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카드사 직원도 사람이기 때문에 분명 실수가 있고 클레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사업장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이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매장의 수수료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카드 가맹점 개설 이후 발송된 우편물 확인
가맹점 개설하고 1,2주 뒤면 카드사에서 우편물이 오게 됩니다. 엘지카드와 신한카드가 통합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카드사는 7개 카드사입니다. (우리은행,하나은행, 농협에서 만든 카드는 비씨카드에서 관리합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매장에서는 이 우편물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편물에는 가맹점 번호와 해당 업종에 대한 수수료율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매장을 오픈하고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이번처럼 한 카드사에서 특정 조건의 가맹점에 대해서 수수료를 내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카드사마다 수수료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2.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
한 매장의 사장님은 사업자명의로 7개 카드사 홈페이지 모든 회원가입을 하셨습니다. 사업자 명의로 회원가입을 하면 매출날짜, 입금날짜, 수수료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수료율에 따라 얼마의 수수료가 제해 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묻는 몇몇 사장님들에게 인터넷홈페이지를 말씀드렸는데 많은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익숙지는 않으신가 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을 내서 확인하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상담센터를 통해서 확인하기.
카드사마다 콜센터가 있습니다. ARS 안내에 따라서 진행되기 때문에 잘 듣지 않으면 음성안내를 놓칠 수 가 있습니다. 잘못된 번호를 누르게 되면 시간만 빼았기는 경우도 종종 있기도 합니다. 상담센터에 전화를 할 때는 가급적 상담원과 직접 통화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상담직원과 통화하면 수수료율은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수료 합계를 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부담이 크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업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얼마만큼의 수수료가 빠지는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수료를 아끼는 것도 사업에서의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에 세원이 다 노출되어 있다면 신용카드 보다 현금영수증으로 매출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인 수수료 절약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