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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엇갈림

by sketch 200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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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식사하고, 피자 한판 먹고 이야기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오늘 간 부대는 제가 근무했었던 부대이기도 합니다. (면회 수칙 중 부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 부대에는 만나고 싶은 한 분이 계십니다. 군에 있을 때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 주셨던 분입니다.

마침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전화를 했더니 식사 준비로 시장 보러 나왔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 " 그럼 다음에 다시 한번 만나요." 하고 부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오기까지 15분 터미널에 도착하자 다시 그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갔어요?.. 얼굴이라도 볼까 해서 최대한 빨리 뛰어왔는데.."

빨리 일을 마치고 얼굴이라도 보려고 뛰어왔다는 이야기에 큰 감사가 되었습니다.

만나뵙지 못한 것도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그 분은 전역할 때 터미널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셨던 분이었습니다.

**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네요. 오늘 하루 만난 사람들로 인해서 감사해야겠습니다.
버스 안에서만 6시간을 있었지만 즐거운 만남으로 인해 기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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