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말에 축구를 했습니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 3명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편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었습니다.
모두 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경기에 졌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비록 골을 넣었다 할지라도 팀이 지면 정말 아쉬워집니다.
축구 끝나고 식사하면서 같은 팀에서 축구했던 후배와 승부욕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기고 싶었어요.에이~~지는 경기가 어떻게 재미있어요?"
프로축구가 아니기에 이기고 지는 것 보다 더 중요한게 있지 않느냐라는 말로 대답하기는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서 생각해봅니다.
축구할 때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까?
축구게임에서 졌을 때 3가지 반응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이기고 지는 것은 상관없다
2. 졌으니까 재미없다. 실망만 하고 있다.
3. 졌어도 나름대로 즐거웠던 기억을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힘들겠지만.
어떤 반응이든 그것이 잘못된 것을 아닙니다. 운동을 하는 것은 평소에 드러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추어 축구에서요.)
**) 골은 넣었지만, 골 넣으면서 상대편 수비수 발에 복숭아뼈 바로 밑 부분을 찍혔네요.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하루 지나니까 표시가 납니다. 축구하실 때는 꼭 보호장구를 완전하게 착용해야 합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