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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화물연대 대전 집회 가두행진

by sketch 2009.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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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버스를 타고 충남대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버스 안내모니터에는 오후 1시부터 집회가 있을 예정이라는 안내문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해당 노선의 버스 사용이 어렵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정동 농수산물을 지날 때쯤에 관광버스가 유난히 많아졌습니다. 둔산동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양 차선 양끝에 관광버스가 빼곡히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청부청사 남문 광장에서는 집회가 열리는 중이었습니다.

한밭 대로 곳곳에는 형광색의 우비를 입은 경찰들이 서 있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엑스포 공원을 지나고 있을 때쯤 수많은 경찰차량이 전민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5시 30분 ..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내려 중리동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오정사거리에서 읍내동 쪽으로 가는 방향에는 이미 전경 부대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엑스포 공원쪽에서 이동하는 경찰차량들이 우회해서 집회 장소 근처로 모인 것이었습니다. 


 읍내동 쪽으로 가는 길은 완전히 통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들은 큰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전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청사에서의 집회가 마친 뒤 중리동에서 내려서 가두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각 지부별로 준비해 온 깃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국에서 다 온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랜간만에 만났는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분도 띄었습니다.

대전에서 이런 유형의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보게 됩니다. 시청이나 청사 광장에서 하는 집회는 가끔 봤었는데 이렇게 가두집회를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중간에 다른 골목으로 방향을 틀면서 뭔가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5월 8일에도 대전역을 지나면서 화물연대의 방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일방적으로 해고사실을 알렸다는 방송을 들었습니다. 

뉴스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노사 관계 가운데 지혜롭게 협의가 이루어졌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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