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085 노봉방주가 뭐야... 처음 본 말벌주 어제 청원에서 딸기농장을 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차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중간에 보여줄게 있답니다. 노봉방주라고 말했습니다. 노봉방주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거든요. "노... 뭐라구?..." 이렇게 묻기를 3차례.. 노봉방주라고 답변하던 친구는 "말벌주" 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 때서야 매치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담은 말벌주 4리터들이 병입니다. 병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건 벌하고 애벌레들이네요. 1년 전에 딸기농장 근처 산속에서 말벌 집을 통채로 따왔답니다. 벌집 크기는 한 80cm정도 되는 큰 것이었다고 하네요. 벌집 통채로 술을 부어서 노봉방주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4리터 들이 4병 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각 병에다가 핀셋으로 일일이 벌하고 애벌레를 옮겨담았다고 합니.. 2011. 9. 17. 금산의 그림 같은 집. 지난 휴일, 지인들과 함께 금산의 한 작은 마을에 갔습니다. 마을을 계속 들어가서 산의 조그마한 언덕을 지나니 저수지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 분도 있었고, 민물새우, 조그만 물고기, 가재등을 잡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수지 맞은 집..평상에 앉아계신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물에 비췬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곳.. 물 표면에는 잠자리들이 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분위기가 있는 곳.. 모처럼 한가로움을 한 껏 누리고 왔습니다. 2011. 9. 16. 단식원에서 만났던 고 최동원 감독 - 암 치료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에서 접한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별세 소식.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어렸을 때 야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다 시피 했던 나는 이번 소식이 한 번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1년 전에 서울에 한 사업장에 방문했을 때 그를 옆에서나마 보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단식업체에 방문했을 때 원장과 최동원 전 감독이 상담을 나누고 있었다. 얼굴이 조금 어두웠던 최 감독은 정말 진지한 모습으로 상담을 나누고 있었다. 처음엔 그가 누군지 관심도 없었고, 이름을 들어도 누군지 몰랐을 정도이다. 그 때까지 야구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회사의 지인이 이런 나에 대해서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설명을 해 주었다. "야구계의 전설, 최동원을 몰라요? 으이구.... 2011. 9. 14. 명절 집 방문 이후.. #추석.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게 집에 내려갔다. 일요일 오후.. 처음 차 몰고 내려가는 호남 고속도로는 막힘없이 뻥 뚫렸다. #조카들.. 대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인 조카들이 미리 와서 음식을 만들어 놓았다. 만난 이후 밤 12시가 가깝도록 엄청 수다를 떨었다. 학교 이야기, 스마트폰 이야기, 야구 이야기, 음식 이야기.. 등등등... 내가 이렇게 말이 많을 수 있구나 라고 스스로 놀랐다. #고추농사.. 고추수확은 이제 끝났다고 한다. 다 따서 끝난 게 아니라 탄저병이 도지니 아예 고추대를 다 잘라버렸다고 하신다. 그나마 수확한 고추는.. 판매하고 나니 건조기 값으로 대부분 지불한 상태라고 하신다. 올해가 가기까지 특별한 벌이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신다. #형과의 이야기. 농촌에서도 군이나 면이 .. 2011. 9. 12. 이전 1 ··· 391 392 393 394 395 396 397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