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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뛰어넘는 동행의 기쁨. 캠퍼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거의 마칠 때 쯤, 작년 부터 알고 지내는 중국친구가 혼자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중국학생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그 친구는 기숙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조금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난 것이어서 기숙사 앞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중국어 한마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벼운 몇 대화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기숙사 정문에서 헤어질 때 그 친구는 고맙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단지 입으로 말하는 그런 인사가 아니라 그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인사였습니다.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중국인들은 길을 함께 해 주는 것에 대해서 무척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그게 중국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 2009. 3. 31.
출혈경쟁으로 갈 것인가? 다른 길로 갈 것인가? 가끔 대형마트에 가면 생각을 뛰어넘은 할인을 하는 제품들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팔아서 얼마나 남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일하는 업종에서도 그런 일을 많이 경험합니다. 일반적인 회사보다 월관리비를 50% 싼 비용을 제시하면서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일반 회사로서는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직원 월급뿐만 아니라 회사 경비도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에 이르게 됩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관리비를 50%로 내릴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어쩌면 그 관리비를 받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다른 진정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관리비를 50%를 내리더라도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 것이 없는 회사가 대부분인 이 시장에서 그 회사의 존재는 기존의 방식과 똑같은 것이.. 2009. 3. 31.
컵라면 먹는 횟수가 늘었다. 3월 중순 부터 밤 늦게까지 작업하는 일이 늘게 되었습니다. 보통 새벽 2시에 잠들었습니다. 어떤 날은 새벽 4시까지 생각하고 작업하고 그러다 잠들었습니다. 보름이라는 기간이 지나는 동안 결과는 어찌 되었던 간에 그 과정 가운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작업하다보니 근처 편의점에서 밤에 라면 먹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작업을 하다보니 리듬이 2주 동안 완전히 바껴버린 것 같습니다. 함께 작업했던 친구는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다보니 또 라면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11시 30분에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컵라면 먹자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점심에 짜장면,.. 2009. 3. 31.
볼륨조절. 오래간만에 오디오 믹서의 볼륨조절 스위치를 잡아봅니다. 오디오 오퍼레이터의 역할은 무대에서 공연자의 음성이 청중에서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들리도록 적절하게 볼륨을 조절하고 음의 느낌을 조정해 주는 것입니다. 별로 할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한가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면 공연이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돼는 위치입니다. 볼륨을 조절하면서 가장 조심스러운 점은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큰 볼륨이 나온다든지, 전기 충격에 의한 '퍽'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객들은 무척 놀라게 됩니다. 그러기에 사전에 볼륨 조절에 대한 충분한 조정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볼륨이 낮은 위치에서 서서히 높여가면서 적정 볼륨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 공연에서 관객들이 어색하게 느끼지.. 200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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