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일상,단상892 오전에 있었던 대전 지진 오전에 한남대 근처에서 회의가 있었습니다. 4층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요. 9시 25분경에 갑자기..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건물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지진이었습니다. 방의 한가운데 앉아있었서 그런지 바닥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순간 조금만 더 세게 진동하면 바닥이 푹 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초 동안의 진동이었지만 위기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지진이었습니다. 건물 안에서 지진의 진동을 직접적으로 느껴 본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 정말 대책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 10. 29. 자연향 탱자 탱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남대 기숙사 신관쪽으로는 인돈학술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깊숙한 곳의 잔디밭 주변에는 탱자나무가 심겨져 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온 후배에게 탱자나무를 보여줬더니 "이게 뭐에요?" 라고 묻더군요. 순간 이래서 자연학습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입니다. 대전에서도 외곽 야산에 종종 보곤 했던 나무입니다. 가시가 있어서 밭이나 집의 자연 울타리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탱자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몇개 주워왔습니다. 향이 참 좋더군요. 집 책장 선반에 몇개 올려났습니다. 방향제가 따로 없더군요. ^^; 2008. 10. 27.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 삶을 살면서 흥미로운 것 하나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을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달전만 하더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경험하게 될 때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있는 일도 군에 있을 때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외국인들을 일주일에 몇번 만나서 도움을 주는 것도 9월 초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적어도 그 점만큼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경험할지 모르는 것이 삶이기에 쉽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계속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 2008. 10. 25. 24일.. 하루..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대학 캠퍼스에 나가보니 어떤 나무는 비로 인해 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고 가지만 남아있네요. 그 나무만 보면 마치 겨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은행나무 잎..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잎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곤 합니다. 조금 쌀쌀한 바람을 맞다보니 감상적이 되어 버렸나봐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단풍사진 찍으러 다녀야겠어요. 그 동안 모아두었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되긴 했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가지게 되는군요. 2008. 10. 24. 이전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2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