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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사진 sketch221

냉장고가 저렇게 변하다니?.. 한 대학 캠퍼스 주변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담장 앞의 전신주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수많은 폐 형광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형광등이 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어떻게 형광등이 이렇게 많을까? 그런데 형광들을 담고 있는 용기(?)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노란색 대형 용기는 다른 아닌 냉장고입니다. 겉의 힌색 케이스가 다 뜯겨져 나가고 안의 부품들도 다 뜯겨 나간 냉장고. 문득 이 냉장고가 어떻게 여기에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자리잡고 있었는지도요. ^^; 한 때는 잘 나가는 신혼집 새 냉장고였을 텐데 말이죠. 마지막에는 폐형광등 수거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뭔가 짠해지네요. 2011. 4. 2.
사람을 찾습니다. 가던 길 멈추게 한 전단 1주 일 전 어느 비오던 날, 한남대 주변을 걷고 있다가 '사람을 찾습니다. ' 라는 전단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잉크젯으로 프린트한 전단이었죠. 그런데 점점 읽어가면 갈 수록 내용이 조금 이상해집니다. ^^;; 결국은 식당 광고.. 그런데 식당 자체보다도 광고 자체가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처음에는 식당이름보다도 광고만 생각났었죠. 아무튼 비가 오는 날 저를 길 한 가운데 멈추게 한 광고입니다. ^^ 월요일 - 한 주 시작 힘있게 시작하세요. ^^ 2011. 3. 7.
정부를 믿는가? / 정부는 믿을 수 있는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현수막, 눈길 끄네. 최근 대전, 충청지역의 큰 이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이다. 대통령이 한번 그 공약은 선거용이었다고 밝히자 충청권은 난리가 났다. 대전 지역 곳곳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한 현수막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너무 곳곳에서 보여서 익숙해 진 상황,.. 그런데 눈길을 끄는 현수막을 발견했다. 멈춰서서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의 현수막을 발견했다. 동부네거리 (구 대전탑 네거리)에 있는 현수막이다. "...반드시 지키리라 믿습니다!" 현수막을 보자마자 '난 못 믿겠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정부에 대해서 뭘 믿는 걸까? 정부가 약속을 지킬거라고 정말 믿는건가? 이 약속을 믿는 사람은 누군가?' 하는 생각이 이어서 든다. 문든 내 정서가 이렇구나 하는 .. 2011. 2. 17.
꿈 속에서 볼 것 같은 대전 장동휴양림 가을 정취 오전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몇 후배들하고 근처 대덕구 장동의 휴양림에 가서 식사도 하고, 단풍구경도 하고 오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갑작스런 제안이었지만 단풍이 든걸 생각하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때, 한남대 부근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몰랐는데, 이미 자주 다니는 길에도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도착한 장동휴양림 입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나 봅니다. 차가 빽빽하게 차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 나들이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가을 여유를 즐기는 부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황토길이 시작됩니다. 황토길에 샇인 낙엽, 그리고 붉게 물든.. 201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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