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SKETCH/사진 sketch221

동심을 생각나게 하는 비행기 구름 어렸을 때, 친구랑 놀다 보면 가끔 하늘을 보았던 것 같다. 아주 가끔 하늘에는 비행기구름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구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또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를 보면서 뭔가 모를 동경을 느끼곤 했었다. 그런데 생각지 않게 어제 저녁에 이 비행기 구름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나가고 난 자리가 아니라 실제 비행기가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것도 저녁 석양을 배경으로. 같이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선배님도 "신기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는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져 버렸다. 어디론 간 것일까? 그러나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그 자취는 남아있었다. 마치 구름처럼.. 군에 있.. 2010. 8. 8.
단풍 다음 세대는? 어느 화창한 오후 시간. 한남대 대학 정문 뒷편의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 뒷편에는 단풍나무들이 많이 심겨있습니다. 그런데 벤치 뒷편, 옆편에 어린 단풍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둘도 아니고 아예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이 싹이 나서 자란 것이더군요. 무수한 씨앗들이 뿌려져 새롭게 단풍나무 다음 세대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가운데서 큰 나무로 성장하고야 마는 나무는 얼마나 될까? 사람이 갖다 심은 큰 단풍나무 외에 작게 자라는 단풍나무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씨앗 껍질을 뚫고 자라난 나무들이지만 이상하게도 어느 시점에서는 모두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체가 되는 단풍나무 밑에서 다음 세대로 자라나는 단풍나무를 볼 때, 미소를 짓게.. 2010. 6. 16.
오늘이 13년만에 가장 쾌청한 서울 하늘이었다니?.. 오늘은 몇 가지 일로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대전에는 아침만 하더라도 빗방울이 떨어져서 오늘 조금은 쌀쌀할 거라고 생각하고 긴팔을 입고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고속버스 안에서 바라본 하늘은 점점 이렇게 변해갔습니다. 서울에 올라가면 갈수록 맑아지는 하늘.^^ 저는 순간 오늘 입었던 긴팔 셔츠가 조금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날이 더울텐데..' 하는 생각으로요. 서울에 가서 트윗에 잠실 부근에서 산책할 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바로 두분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sophie7311 @kimsketch 석촌호수가 잠실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구요 롯데월드 앞에 광장과 샤롯데씨어터로 걸어가는 길쪽도 괜찮고 강변역까지 지하철타고 오셔서 테크노마트 구경하셔도 좋아요 ,, 날씨 좋으니 서울 나들이 잘 .. 2010. 5. 26.
5월 꽃들. 월요일에 보았던 꽃들입니다. 한 펜션에서 정원을 정성껏 가꾸어 놓았네요. 잠깐 구경하면서 찰영했습니다 . 2010. 5. 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