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촌체험1 오디열매의 맛에 반하다. 아주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고향은 시골, 농촌인데, 도시 사람이다. 그래도 가끔 대전의 변두리 또는 시골에 다시 가게 되면, 농촌에서의 희미했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른다. 오늘은 청원의 도원농장에 갔었다. 6월에 딸기농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볼수 있었다. 일을 조금 도와드리고, 사진 찍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오후 유난히 태양이 뜨거웠던 시간. 산 중턱에 있는 하우스를 살펴보게 되었다. 잠시 혼자 있는 상황. 하우스 주변의 나무 그늘을 찾게 되었다. 그늘에서 고개를 나무가지로 돌린 순간 나무에 뭔가 검은 열매가 보인다. 블루베리 같기도, 하고, 산 딸기 같기도 한 열매. 오디였다. 빨간색에서 검은 색으로 익어가는 오디. 오디를 본 기억은 정말 오랫만이다. .. 2010. 6.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