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연탄1 연탄 400장을 나르고 나서.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부가 어는 듯한 느낌을 받은 하루입니다. 오늘 할 일을 마무리 하고 4시경 연탄을 나르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구내식당 아주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셔서 남는 연탄을 쓰라고 주셨습니다. 400여장 분량의 연탄이었습니다. 동네의 연탄가게 사장님이 트럭을 가져오셔서 연탄 운반을 도와주셨습니다. 몇명의 후배들과 함께 옮긴 연탄. 400장을 옮기기가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철제 바구니에 4장씩 옮기는데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연탄을 나르면서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20여년 전에 집에서 연탄장사를 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먼저 미처 부모님의 수고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집집마다 연탄을 땠었고 기름보일러를 설치한 집은 부자라는.. 2008. 1.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