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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주머니 속의 500원 짜리를 꺼내 봅니다.
500, 한국은행. 이라는 선명한 글씨 가운데, 있는 흠집이 눈에 띕니다.
나온 지 1년은 되었음직한 이 동전에 눈에 띄는 흠집만 하더라도 여러개가 있습니다.
곧 이 동전을 사용하게 되면, 또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또 부딪히고 그렇게 흠집이 생겨버립니다.
** 삶이란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상처나 그런 것을 받지 않으려고 해도 살아가면서 그런 상처를 받습니다. 동전의 표면처럼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삶에서 그런 아픔들을 경험하고 이겨낸 사람들이 있기에 이제 막 이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받은 상처에 혼자서만 힘들어하기 보다, 자신도 어렵지만 다른 사람까지도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차피 삶은 흐르는 시간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와 만나 시간이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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