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루 생각

* 김대중 전 대통령 묻히시다.
 저녁 7시 30분, 초등학교 스탠드 위의 국기 계양대에 관리인 아저씨가 나오셨습니다. 국기대를 잡고 계신 아저씨. 그 계양대에는 태극기 조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여러 소식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도 몰려오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분의 일기를 읽으면서 가감없는 마음의 표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행동하는 양심'. 이 표현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 삶 가운데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영역에서든 그렇게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 싶다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 상권이 활성화 된 지역이라고 해도 모두 다 같이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업종에 따라, 그리고 주인의 영업 마인드에 따라, 그리고 판단과 선택에 따라 사업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학가에 있는 상가는 1년을 넘기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시로 상가들이 바뀌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같은 곳에서도 잘 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있다는 것.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학가 근처에서 문을 닫고, 내부 수리하고 다시 신규 오픈 하는 매장들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