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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대학 한 교환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택시에서 내릴 때 실수로 카메라를 두고 내렸어요. 어떻게 찾을 수 있어요?"
카메라에 연락처를 기재한 것도 아니고.. 택시기사님의 어떤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난감했습니다.
첫번째 생각 - 택시 분실물 센터 홈페이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택시 분실물 센터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게시판에 간략하게나마 분실물 관련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관련 게시물을 올리게 되면 나중에 자동으로 응답메일이 오게 됩니다.
두번째 생각 - 트위터
트위터에 한 번 이 상황에 대해서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에 트윗을 올렸습니다. 약 10건의 알티가 있었습니다. 찾기를 바라는 마음들, 그리고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알아보는 과정 가운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두번 째 - 택시 번호를 알았을 때. - 대전 콜센터 120 -> 택시조합 사무실 전화
유학생이 학교 안으로 들어온 상황이라 주차관리실에서 카메라를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거기에서 택시의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먼저 대전 콜센터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120번
그곳에서 법인 택시조합과 개인택시 조합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안내받게 되었습니다.
개인택시 조합 사무실에 전화를 해 보니.. 번호가 개인택시가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라 관련 직원과는 월요일에 통화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기사님이 카메라를 분실한 것을 확인하셨다면 조합에 분실물로 갖다주시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세번 째 - 불안함. - 경찰청 콜센터 -> 해당 지역 지구대 -> 교통방송
그러나 한가지의 불안함이 떠올랐습니다. 그 뒤에 탄 손님이 그 카메라를 가져가면 어떻게 할 지 하는 그런 불안함이었습니다. 기사님이 카메라를 못 볼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14로 경찰청 콜센터에 문의를 하게 되었고.. 해당 지역의 지구대로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주셨네요. 택시기사님들이 교통방송을 많이 듣기 때문에 그 쪽으로 방송하게 되면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하셨습니다. 지구대에도 이야기하고 교통방송에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방송 대표전화를 아이폰으로 찾아서 전화를 하게 되었고 분실물 관련 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허전한 듯한..제법 많이..
유학생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저도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1시간 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어요."
라고 말하는 학생.
8시 경에 전화를 만나고 나서, 밤 9시 40분이 되었네요. 일단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다 알아봤으니 이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써서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마음 속상하겠다고 물어봤는데.. 그렇다고 하네요. 캐논 똑딱이 카메라였는데요.. 상당히 좋은 카메라였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건 어제 카메라 안에 있던 사진 PC로 다 옮겼놓았다고 합니다.
# 대전 콜센터 120, 경찰청 1566-0112, 교통방송 080-665-8000,
다행이도 택시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번호를 확인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교통방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조합 홈페이지에 분실물 접수 게시글을 바로 올려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택시/법인 택시조합 사무실에도 연락을 바로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시간이 괜찮으면 음료수라도 미사고 가요 라고 말했는데.. 시간이 늦은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졌으니까요. 살면서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그 깊이는 다 틀린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나의 물건이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잃어버렸던 것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기숙사에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졌으니까요. 살면서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그 깊이는 다 틀린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나의 물건이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잃어버렸던 것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 오랜만에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란에 떳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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