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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교육 sketch

수능, 결과가 나뻐도, 아쉬워도.. 좌절하지 말자.

by sketch 201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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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능시험장에 있는 수험생들이 지금 이 글을 볼 수는 없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본다.

아침 6:40 - 8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업체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사무실로 향했다.

동대전고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게 되었다. 7시가 안되었는데도 고등학교 후배들이 응원을 나와있었다. 활기차게 이야기하면서 밝은 분위기를 만드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정문에 있는 학생들보다 3배정도 많은 인원이 건너편 길가에 인도를 가득메우고 있었다.
정문 바로 앞에 3명의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또한 정문에서부터 한밭대로로 나가는 길 골목사거리마다 경찰이 배치되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입실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골목의 차량 혼잡을 막기위한 조취일 것이다.

그 동안 긴 시간을 오늘 시험을 치르기 위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모두 노력한 만큼 최선의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 회사에 도착해서 직원의 차를 타고 대화동 방면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거기서도 이상하게 경찰 차 몇대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목표장소에 다다러서는 경찰차와 응급차가 지나가는 것이었다.

직원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이상하게 경찰차를 자주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이니까 그렇겠지.. 하며 일을 도와주게 되었다.

일을 마치고 잠시 인터넷을 확인한 순간.. 한 수험생이 새벽에 비극적인 결정을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으면.. 얼마나 장래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면... 

아침에 길에서 마주친 경찰차와 응급차량이 그 사건사고로 인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안타까웠다.  그 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몰려왔다.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끝까지 자기와의 싸움을 잘 해 나가길 기원한다.

수능시험을 본 학생들 가운데 자신의 성적이 안 좋게 나온 것에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좌절하지도, 극단적인 선택도 하지 말자. 다시금 기회가 주어져있음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도전하자.

지금 눈 앞의 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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