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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10월 두번째 일요일, 그리고 생일

by sketch 200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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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조금 늦었지만 생일 파티를 갖게 되었습니다 .
원래 생일은 수요일이지만 여러 바쁜 일과가 있었고 특별히 같이 모이고 싶은 친구와 후배들이 있었기에 오늘 저녁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군에서 나온 후배도 의도한 것은 아닌데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한 것이 아니라 집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출장가는  중간에 들러서 선물을 전해 준 친구, 홈플러스 가서 맛있는 고기를 준비한 친구, 또 군 휴가기간인데 수원에서 대전까지 내려온 후배.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살아가고 있다는 것,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유산의 아픔을 겪은 선배님들도 보게 되고, 결혼한 지 10년 만에 자녀를 얻게 된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생일날 몇가지 기억할 만한 일이 있었네요.

아침에 부모님과의 통화하면서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때 출장 중에 시간을 내서 선물을 전해 준 친구, 그리고 새로 신청한 컴퓨터 도착, 셑팅, ...

선물 중 하나로 손목시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군 전역 이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받게 되었습니다. 손목에 딱 맞는 시계였습니다. 시각 확인할 때마다 주머니 속의 휴대폰 꺼내서 보곤 했는데 적어도 확인하는 시간은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지나간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게 해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남은 10월 두 주도 의미있게 보내야겠습니다.

가을 옷을 준비해야 할 듯.. 배짱이처럼 아직 가을 겨울 준비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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