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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aejeon

불에 타 버린 가로수

by sketch 200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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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약속장소에 가는 도중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안타까워서 올립니다.  
누군가가 가로수에 쓰레기를 모아놓고 불을 태웠어요. 쓰레기를 태우는 것은 이해가 간다고 해도 저렇게 살아있는 가로수에서 태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둥이 시꺼멓게 불에 타버렸습니다. 이 나무 오래 못 갈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로수에서 태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재미로 했다고 하기에는 참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시 차원에서 벌이는 나무심기 캠페인하고는 상반되는 모습이네요. 어느 곳에는 나무 안 죽게 하려고 영양제 주사까지 놓으면서 나무 관리하는 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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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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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나무심기 캠페인


나무 사진과 포스터를 보며 불 하나가 마음의 숲을 온통 태워버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시커멓게 타 버린 마음의 숲.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갈수록 모든 영역에서 차가워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가로수 아껴주세요. ~~아니.. 적어도 상식은 갖고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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